5월 출생아가 23,160명으로 작년 5월보다 13.6% 늘었습니다. 7년 만에 가장 큰 5월 증가폭이고, 벌써 23개월 연속 증가입니다. 1~5월 누적으로도 12만 2,694명, 작년보다 15.2% 많습니다. "저출산 반등"이라는 기사가 나올 만한 숫자입니다. 그런데 이 반등이 진짜인지 보려면 세 가지를 확인해야 합니다.
확인 1 — 어디서부터의 반등인가
23개월 전이면 2024년 중반입니다. 그 직전까지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를 갱신하던 중이었습니다. 즉 지금의 증가는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구간이라, 증가율이 커 보여도 절대 수준은 여전히 10년 전의 절반대입니다.
확인 2 — 무엇이 늘고 있나
출생의 선행지표는 혼인입니다. 최근 2년 혼인 건수가 늘어난 것이 지금 출생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 그렇다면 다음 질문은 "혼인 증가가 계속되고 있는가"가 됩니다 — 이것이 이 반등의 지속 가능성을 가르는 지점입니다.
확인 3 — 인구는 그래도 줄고 있다
출생아가 늘어도 사망자가 더 많으면 인구는 감소합니다. 자연증가(출생-사망)가 플러스로 돌아섰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하는 숫자이고, 아직은 다른 이야기입니다. "출생 반등"과 "인구 감소 멈춤"을 섞어 쓰면 오독이 됩니다.
월별 수치와 출처는 문서에 정리돼 있습니다: 2026년 5월 인구동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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