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주말(한국시간 일요일 저녁), NASA의 낸시 그레이스 로만 우주망원경이 팰컨 헤비에 실려 발사됩니다. 제임스웹 이후 최대의 우주 관측 프로젝트인데, 뭐가 다른지 세 가지로 정리합니다.
1. 성능이 아니라 '넓이'의 망원경
로만의 거울 크기는 허블과 같습니다. 다른 건 시야각 — 한 번에 보는 하늘이 허블의 100배 이상입니다. 허블·웹이 좁고 깊게 보는 망원경이라면, 로만은 넓게 훑어 지도를 만드는 망원경입니다. 우주를 '조사(survey)'하는 도구라는 점이 핵심입니다.
2. 목표는 우주에서 가장 큰 미스터리
주 임무는 암흑에너지 — 우주 팽창을 가속시키는 정체불명의 힘 — 의 지도를 그리는 것입니다. 수억 개 은하의 위치와 거리로 팽창의 역사를 재구성합니다. 부수적으로 수천 개의 외계행성과 약 10만 건의 우주 폭발 현상도 잡아낼 것으로 예상됩니다.
3. 지구에서 150만km, 웹의 이웃으로
목적지는 제임스웹과 같은 태양-지구 L2 라그랑주점입니다. 발사는 일요일 오전 7시 26분(미 동부, 한국시간 저녁 8시 26분), 예비일은 다음 날입니다. 발사에 성공하면 몇 달의 시운전을 거쳐 내년부터 관측을 시작합니다.
발사 일정과 임무 상세, 출처는 문서에 정리돼 있습니다: Nancy Grace Roman Space Telescope(EN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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